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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논문'보다 '빠른 논문'을 쓰자.

통계, 논문에 대한 잡담

by 腦fficial Pragmatist 2021. 7. 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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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논문'의 이상적인 기준이란 게 있겠죠. 논문을 쓰는 당사자도 그 기준을 가지고 있고 지도하시는 교수님들도 기대치가 있을 것이고요.

빠른 졸업은 정신적 건강과 경제적, 커리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좋은 논문'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이 많고 무엇보다 생각이 많아지면 시간을 끌게 된다는 게 문제죠. 논문을 쓴다 쓴다 하면서 수 년이 지나도록 서론도 못 써보고 졸업을 아예 꿈도 못 꾸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소한 석사 학위 논문은 헤리포터 시리즈 같은 대단한 창작물을 내놓는 게 아니라 연구 경험이나 실험의 정리에 불과합니다. 

객관적으로 퀄리티가 어떠하든 나의 논문을 하나 완성해 본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고 공부가 되기 때문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빨리 논문을 시작하고 끝내는 게 필요합니다.

학위 논문은 대개 글 재주나 논리력, 연구 능력 같은 학술적 요소보다는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됩니다. '어렵다, 안 된다, 못 하겠다...'를 속으로 되뇌이는 사이에 자신감은 떨어집니다. 초가집이 됐든 멋진 신형 주상 복합이 됐든 집 모양만 갖춘 뭔가를 지어내면 되는 것입니다.

논문은 속도가 미덕입니다.

 

전업으로 공부를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일을 병행하며 논문을 써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사, 공무원, 회사원 같은 분들...

논문을 빨리 완성함으로써 얻어지는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 회복은 매우 큽니다. 게다가 학위가 직장에서 승진이나 평가와 관계가 있는 경우 더불어 수반되는 반사 이익도 무시할 수 없고요.

차일피일 미루면서 머릿속에 구상만 하던 '사소한' 주제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고 이론적 토대도 다시 다지게 되더군요. 완성된 후에는 그 '사소한' 것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닌'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제가 말을 빙빙 돌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논문 쓰는 것 때문에 주저하신다면 어서 빨리 시작하시라는 말을 드리려고 한 겁니다. 논문은 속도를 내는 게 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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